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3일 “25일 최현호 진수식 때와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적 긴장 관련 발언 과정에서 한국 관련 언급이 없음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최현호 진수식 연설에서는 한미가 정세를 악화시키고 도발적인 행위를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 한국군, 미한’ 등의 표현으로 아홉 차례에 걸쳐 직접적으로 남한을 언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이번 강건호 진수식 연설에서는 ‘한국, 한국군, 미한’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강건’호 진수식에서는 주변의 위협을 설명하며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만 했다.
추종국이 한국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또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정은 위원장 지시대로 6월 당 전원회의 전에 복구 완료를 선언하고 지난 구축함 전도 사고로 실추된 위신 회복을 시도했다”면서 “구축함의 외형상 결함은 확인되지 않으나, 정상기능 수행 여부는 지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상에서 접안된 상태로 진행된 최현호 진수식과 달리 드라이 독 안에서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추가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구축함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진수식 직후 함무장 실사격에 나설 수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앞서 최현호는 진수 사흘 후인 4월 28일부터 이틀간 첫 무장시험사격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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