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5% 오른다…3세대는 20% 인상

김나경 기자I 2024.12.24 16:36:21

3세대 평균 20%, 4세대는 13% 인상
가입상품따라 적용되는 인상률 달라
보험사 보험료 갱신 안내장 통해 확인가능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0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오픈식에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내년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7.5% 오른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평균 20% 이상 인상된다.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24일 “1세대는 평균 2%대, 2세대는 평균 6%대, 3세대는 평균 20%대, 4세대는 평균 13%대의 인상률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40대 남성이 4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했을 때 부담하는 보험료가 올해에는 한 달 평균 1만 2795원이었는데 내년에는 1만 4573원으로 오른다. 보험료 인상 폭(전체 평균 7.5%)은 최근 3년간 인상률 평균인 8.2%보다 0.7%포인트 낮다. 다만 3, 4세대 보험료 인상률이 예년에 비해 높다.

보험협회는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라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본인이 가입한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회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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