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사청문회서 4이동통신사에 대해 이같이 밝혀
인공지능, 6G 시대에 인구 감소로 사업 면밀히 봐야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제4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신규업체가 들어와야할지는 의문이 있다. 28GHZ 주파수 대역 고민도 필요하면 다시 해야 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상임 후보자는 이날 박정훈 의원(국민의힘) 의원이 “제4 이동통신사 사업이 좌초된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안타깝게 생각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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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 후보자는 6G 통신 등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면밀히 사업 추진 필요성을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자는 “28GHz 영역이 우리나라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하며, 저도 그러한 인상을 받았다”며 “기술을 발전시켜 수출시켜야 할텐데 신규 업체가 들어와서 수출까지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주파수 대역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면 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이 “제4 이동통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재차 묻자 “우선 가능성은 열어두고 28기가 대역이 적합한지도 검토해야 한다”며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인공지능·6G 통신 시대에 단순히 가격 문제에서 벗어나 필요성이 있는지, 해외 수출이 가능한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