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북방한계선(NLL) 일대 해상사격, 수중핵무기체계 시험 주장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을 응징하는 해상침투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악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적진 침투 상황을 가정, 해안침투 훈련과 설상기동 훈련, 산악기동 훈련 등을 실시했다.
해안침투 훈련은 동해안 일대에서 진행됐다. 고속고무보트를 이용해 적 해안 근해까지 기동하는 고속고무보트 항해 훈련과 해안침투·정찰·퇴출 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설상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이 훈련에서 특전요원들은 스키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주위를 경계하며 눈 덮인 비탈진 산길을 기동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산악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지역에서 험준한 장거리 산악로를 이동하며 산악지형과 지물을 이용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은거지 활동과 특수정찰 및 목표 타격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지휘관 조정민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즉각, 강력히, 끝까지 적을 응징할 수 있는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을 섬멸하고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