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자빌(JBL)이 S&P500 편입을 앞두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뒤 1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자빌의 주가는 3.23% 상승한 124.50달러를 기록했다. 자빌의 주가는 올해들어 77% 급등했다.
지난달 30일에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 자빌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0달러로 전년 동기 2.31달러와 월가 예상치 2.58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83억87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3억5100만달러를 넘어섰지만 전년 동기 96억3500만달러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케니 윌슨 자빌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후반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며 이는 1분기 매출에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윌슨 CEO는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마진과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좋은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자빌은 회계연도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1.73~2.13달러로 제시한 반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1.85달러를 예상했다.
한편 자빌은 우버 테크놀로지(UBER), 빌더스 퍼스트소스(BLDR)와 함께 오는 18일 개장전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