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판문점 견학 취소는 JSA 경비대대에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9일 예정된 견학 일정에 대해선 유엔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유엔사 장병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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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엔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유엔사 인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한국 시민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JSA 견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 및 유엔사 병력 보호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JSA 출입을 금지했다가 올 4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주한미군의 서울·수도권 방호단계(브라보) 조정 등에 따라 견학 프로그램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