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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청와대 연풍문 2층에 마련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장을 찾아 김홍배 하나로유통마케팅본부장의 안내로 진열된 상품들을 둘러봤다. 이는 올 여름 내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우리 농축수산물의 판매촉진과 소비확대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폭우로 채소 과일 등 성수품의 수급 불안과 물가 불안이 염려된다. 특히 제수 용품의 수급과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올해 사과 가격, 생산량, 당도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 뒤 사과를 시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리산 피아골에서 말린 산삼, 제주도 백련 한과세트, 청양 구기자 등 행사장에서 마련된 상품들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상품을 둘러보다가 한우 알뜰세트와 추석 곶감 2호를 구입하고 13만3000원을 결재했다. 이어 “우리 집에서 먹을 것도 하나 더 살게요”라며 “여보, 우리 집에서 먹을 거도 갖고 가야 되지 않겠어요. 우리는 김으로 할게요. 대통령이 김을 제일 좋아하세요”라고 추가로 김을 구입하고 2만7000원을 계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여사가 계산하는 동안 몰려든 직원들과 셀카를 찍은 농협 청와대지점에도 들어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