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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올해 1분기(4~6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7149억엔. 지난해 만든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사업이익이 2.3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통신사업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증가에 그쳤다. 총액 측면에서도 펀드의 사업이익이 2399억원으로 통신부문 이익(2217억원)을 웃돌았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30%에 달하는 비중이다.
펀드 투자처는 6월 말 기준 약 30사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사업이익 상승을 견인했으나 올해 1분기는 주역이 바꼈다.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 지분 20% 매각대금(40억달러)이 계상되고 공유오피스 위워크 등 투자처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10조엔 펀드 외에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분기에는 미국의 우버와 싱가포르 그램이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이 두 기업의 가치 상승분이 영업외이익을 945억엔 끌어올렸다. 2000년 약 20억엔을 투자한 중국 알리바바의 보유가치는 현재 시가로 15조엔이 됐다.
닛케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곧 소프트뱅크의 실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하며 알리바바에 이은 유망기업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