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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개설된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이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진에어 직원이라고 밝힌 여러 익명 참여자들이 유니폼에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이 채팅방에는 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은 특히 신규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조 전 전무가 ‘청바지 유니폼’을 강제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객실 승무원 유니폼을 청바지로 정했다. 이후 진에어 유니폼은 2013년 한 차례 변경됐는데 이 유니폼 역시 조 전 전무(당시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이 디자인 총괄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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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은 불편사항을 호소해도 조 전 전무가 청바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사측이 승무원들의 의견은 묵살하고 이를 고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채팅방을 통해 내부 직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진에어 유니폼 개선 태스크포스(TF) 팀은 수습에 나섰다.
유니폼 태스크포스팀은 지난 3일 오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4일 9시부터 객실 승무원 신규 유니폼에 대한 개인별 사이즈 피팅을 일시 중시한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유니폼과 관련해 (직원) 여러분이 느끼는 어려운 점에 대하여 더 고민하고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시간을 갖고자 한다. 관련 부서와 개선 방법에 대하여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회사 측에서 유니폼으로 객실 화를 잠재우려고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 같다”며 “잠깐 급한 불 끄려는 것. 눈치보다 잠잠해지면 다시 피팅 시작하고 재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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