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팬택 김포공장 경매행.. 감정가 521억

이진철 기자I 2017.08.16 13:51:10

공장·기숙사 등 부동산 감정가 521억3545만원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팬택 김포공장 및 사원아파트 등 부동산 일체가 법원 경매를 통해 매각된다.

16일 경매정보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팬택이 소유하고 있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일대 토지 4만8601㎡ 및 건물 4만2484㎡가 오는 31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경매 9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

해당 부동산의 감정가는 521억3545만원이며, 채권자는 ㈜팬택자산관리의 파산관재인, 청구액은 청산을 위한 형식적 경매를 목적으로 하기에 ‘0’원이다. 등기상 근저당은 한국산업은행 외 시중 6개 은행 합계 1000억원이 잡혀 있다.

해당 물건은 팬택 소유의 기숙사 및 공장, 공장용지 등으로 지난 2015년 팬택이 쏠리드-옵티스사에 매각될 당시 브랜드 및 특허권, 연구개발 인력 등만 매각되면서 청산 대상으로 제외됐던 물건이다. 법원 임차조사 결과 임차인 등은 존재하지 않으며 기계기구 등도 포함돼 있지 않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장 매각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계기구 등이 포함되지 않고, 기숙사 등 단독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일괄로 나온 것이 장점”이라며 “반면 팬택 공장만 들어와 있는 단독 산업단지로 접근성이나 주변 인프라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회차 입찰 보증금이 50억원을 넘고 2~3회 유찰되더라도 200억~300억원대 투자가 되는 만큼 응찰자가 한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매에 나온 ㈜팬택 김포공장 전경. 지지옥션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