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2년 고 김일성 북한 주석의 외삼촌인 강진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훈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 정서가 있다. 박승춘 보훈처장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승춘 처장은 강진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왜 추서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해방 이전에 돌아가셔서 연관을 지을 수 없고 공적은 인정해야 한다고 해서 공훈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김일성 외삼춘에 서훈 주는 게 문제가 없다면 김일성 부모에게도 주는 게 맞느냐”고 반문하면서 “강진석이 김일성 외삼촌인 거를 알고 줬으면 보훈처장 자질에 문제 있으니 당장 관둬라, 몰랐으면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전쟁 책임자이자 반국가단체 수괴의 부모에게 훈포장을 주겠다는 국가보훈처장을 용납하겠느냐”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입으로만 호국영령 기리겠다고 해서는 안된다. 여러 말 말고 관두시는 게 맞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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