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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숨 돌리나 했더니‥다시 증산 돌입한 中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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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6.05.17 15:34:39

철 가격 반짝 반등하자 생산 재개하거나 증산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감산에 돌입했던 중국 철강업체들이 다시 용광로에 불을 때기 시작했다. 철강 가격이 반짝 반등하자 먹을 게 있다고 판단해서다. 중국발 과잉생산 탓에 몸살을 앓던 글로벌 철강업계는 근심스러운 표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중국 철강업체가 생산을 재개하거나 생산중단조치를 철회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2014년 파산한 하이시 스틸이 최근 생산을 재개했고, 베이징에 본사를 둔 지안롱 철강도 증산에 돌입했다.

투기적 수요가 가세하면서 중국 철강 선물 값이 20% 이상 반등하면서 돈이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철강빔 현물 가격은 지난달 한달 동안 무려 톤당 400위안 오른 2871위안까지 치솟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선물시장 투기 단속에 나서면서 값이 톤당 2200위안 수준까지 낮아진 가운데서도 생산량과 재고 모두 높은 수준이다.

남아도는 철강은 다시 해외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작년 4월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은 4.1% 늘어났다. 전달인 3월에도 30%나 급증했다.

철강 생산이 늘어나자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착수한 중국 당국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연 10억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당국은 약 1억5000만톤 규모를 구조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방안이 지나치게 느슨해 철강의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 이제는 구조조정 자체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다.

글로벌 철강업계는 걱정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이 다시 유입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서다. 글로벌 철강업계는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나타난 철강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합병 같은 대응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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