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후로 아파트 가격 상승 심리가 폭발했다. 서울 5개 자치구와 과천, 분당은 2주간 아파트 가격이 1% 넘게 올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간한 10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간 0.54% 올랐다. 이는 추석 연휴로 2주간(9월 30일~10월 13일)의 누적치를 발표한 것이다. 강북 14개구는 0.50%, 강남 11개구는 0.5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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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중 5개 자치구는 아파트 가격이 2주간 1%대 올랐다. 성동구는 1.63%, 광진구는 1.49% 상승했다. 마포구는 1.29%, 양천구는 1.08%, 송파구는 1.09%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1%, 0.45%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용산구는 0.80% 올라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도 0.85% 올랐다. 과천과 성남은 각각 1.16%, 1.17% 상승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는 1.53% 올라 성동구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 등 경기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일괄 지정하는 것을 발표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의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노원구 아파트는 2주간 0.15%, 도봉구는 0.09%, 강북구는 0.03%, 금천구와 구로구는 각각 0.03%, 0.19% 상승했다.
3대 규제가 적용된 용인 수지구는 0.35%, 수원 영통구는 0.28% 올랐다. 하남은 0.56% 상승했다. 그러나 규제지역이 된 장안구는 0.02% 상승에 그쳤다. 규제지역간 가격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는 풍선효과를 고려해 한꺼번에 넓은 지역을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25% 올랐다. 인천은 0.03%, 경기는 0.15%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9월 다섯 째주(0%)에 이어 하락세가 멈췄다. 5대 광역시도 보합세를 보였다. 울산광역시는 0.13% 상승했다. 부산광역시도 0.03% 올랐다. 세종은 0.07% 올랐다. 대구와 대전은 각각 0.07%, 0.03% 하락했다.
전국을 기준으로 보면 아파트 가격은 0.13% 올랐다. 2주 누적 상승률이기 때문에 이를 일주일 단위로 쪼개면 9월 다섯 째주 상승률(0.06%) 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가을 이사철 전세난 등에 0.17% 올랐다.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률도 컸다. 성동구는 0.30% 올랐고, 송파구는 0.46%, 서초구는 0.32%, 강동구는 0.28% 상승했다. 수도권은 0.11%, 지방은 0.04%, 전국은 0.07% 상승해 전셋값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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