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청년담당관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공고했다.
직급은 별정직 5급 상당으로 총 2명(남성 1명·여성 1명)을 뽑는다. 직위는 청년담당행정관으로 대통령 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활동하게 된다. 직무는 △청년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부처별 청년정책 점검 및 활성화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 및 청년 소통 강화 △청년의 날 운영 및 그 밖에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번 청년 담당관 채용은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정 채용 방식’으로 이뤄진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청년이라면 접수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 증명서를 제외하고는 학력·경력·가족관계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 정책 제안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발표와 면접만으로 심사받는다. 필요한 역량으로는 △공직윤리 △공직의식 △고객지향 마인드 등이다. 직무역량으로는 △기획분석력 △소통공감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정능력 △관계 구축력 등이다.
채용 공고 일정은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발표는 오는 24일이며, 면접시험은 이달 31일이다. 최종합격자는 8월 중에 발표될 것이란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청년담당관의 블라인드 선발은 이재명 대통령의 뜻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지사였던 2019년에도 청년비서관을 뽑은 바 있다. 당시 선발된 청년비서관이 현재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시 경기청년비서관 채용 방식을 많이 차용했다”며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채용방식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청년 담당관 채용의 구체적인 계획과 내용 요건 등은 국가 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이번 채용을 계기로 향후 청년 인턴 채용 등에서도 적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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