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센터는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의 자립, 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관으로 운영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신 취약 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8월부터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3개월간의 공간 리모델링을 마친 뒤 이날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신 취약 청년(가족돌봄 청년, 고립·은둔 청년) 전담 시범사업 경과보고, 사업소개, 현판식, 커팅식 등으로 이뤄졌다. 센터에는 북카페, 상담실, 퀘렌시아(휴식공간),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청년미래센터는 만 13~34세 가족돌봄 청년과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전담 인력이 고립 청년 등을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착해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가족돌봄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 또 의료·돌봄 서비스와 진로상담,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앞으로 인천지역 병원, 복지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청년미래센터는 돌봄에 지치고 외로움에 힘든 시간을 보낸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며 “청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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