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홍원준 엔씨소프트(03657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된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개편 작업은 4분기 중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비용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분사와 희망퇴직, 프로젝트 정리가 모두 완료되면 현재 4000명대인 본사 기준 인력이 3000명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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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를 통한 스튜디오 체제의 강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 CFO는 “현재의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저희 경쟁사를 보더라도 스튜디오 체제가 가져온 긍정적 측면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콘텐츠업의 핵심은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지다. 분사체제를 통해 하나의 벤처기업처럼 운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해진 바는 없지만 분사조직들의 기업공개(IPO)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CFO는 “스핀오프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분사 조직이 자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산화가 이뤄지면 투자를 받을 수도 있고, 그게 IPO를 포함해 좋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나아가 생존하는 게 중요하고, 시장에 보여드리는게 중요하다”며 “지금 단계에서 본사 측면에서 상장을 한다 안한다는 이른 것 같다. 향후 (분사조직에) 자율성을 부여할 것이고, 명확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