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연금특위 "여야 합의 불발"…예정됐던 해외출장 취소

김유성 기자I 2024.05.07 17:54:35

주호영 위원장, 기자회견 열고 "합의 못했다"
"소득대체율 여야 간 이견 좁혀지지 않아"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해외출장도 취소됐다.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유경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여야 간사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종료 및 출장 취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연금특위가 구성된 이래 12차례 특위 회의를 하고 민간 자문위원의 26차례 회의를 하면서 여야 간 쟁점이 압축됐다”면서 “이번에 영국과 스웨덴에 가서 그곳 연금제도를 볼 뿐 아니라, 최종 의견 하나로 해서 오겠다는 정치적 약속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위원장은 “(출장) 가기 전 최대한 합의를 보려고 노력했지만 현재로서는 도저히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출장을 추진했으니 서로 간에 의견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소득대체율이었다. 민주당은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했으나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3%를 고집했다.

주 위원장은 “여기에서 서로 주장만 하고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 출장 동기까지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출장을 취소한다”면서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사실상 활동 종료를 하게 된 상황에 왔다”고 했다.

국민연금 개혁

- 국민연금공단, KCC 주식 5만4265주 ↓…지분율 9.87% - 국민연금공단, DL이앤씨 주식 398만2931주 신규보고 ↑…지분율 9.28% - 국민연금공단, 한국금융지주 주식 561만9634주 신규보고 ↑…지분율 9.13%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