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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는 도료, 건자재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실리콘 사업 부문이 위축됐다. 중국의 과잉 공급, 유럽과 북미지역의 경기 위축에 따른 제조업 성장세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KCC 관계자는 “KCC의 근간을 이뤘던 도료와 건자재 사업이 지난해 4분기까지 견조하게 이어졌다”며 “디스톡킹(재고보유량 축소)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낸 실리콘 사업부문을 상당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올해부터 실리콘 시장의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올해 각 제조업체의 디스톡킹(재고보유량축소)가 해소되면서 실리콘 분야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적으로도 실리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