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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서울 주택 임대물건 가운데 월세 비중은 57%입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서울 주택 월세 비중은 지난해 2월 50%를 넘어선 후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기준 월세 비중도 54.6%로 전월(52.4%)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세 비중이 전세를 뛰어넘은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데다 최근 역전세난 확산,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월세가 늘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지만 고금리 기조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현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