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는 21~22일 이틀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당초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으로 대체된다.
이번 G20 회의 첫째 날에는 ‘팬데믹 극복과 성장·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방역과 경제·금융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복원력있는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목표 달성, 취약계층 지원, 지구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대응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첫째 날 부대행사에서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정상과 함께 연사로 나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문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리비아 국왕으로부터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G20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금융안전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도전 요인들에 대한 공조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이탈리아 G20 정상회의에서도 이와 같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모범적인 중견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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