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논란에도 베트남 간 의장들… "이미 일정 정해서"

장영락 기자I 2019.01.10 14:52:42
예천군의회 박종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말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 도중 폭행 등 추태로 부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 도내 시군 의장들이 베트남 연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북 시군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의회 의장 가운데 18명과 직원 등 40명이 9일부터 13일가지 3박5일 일정의 베트남 연수를 갔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해외연수는 연례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수에서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방문과 유명관광지 하롱베이 체류 등의 일정이 포함됐다.

예천군의회의 해외연수 추태로 지자체의 해외연수 관련 방만한 예산집행 자체가 논란이 된 가운데 도 의장협의회가 연수를 강해한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의장협의회 측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으나 이미 일정을 정해 어쩔 수 없이 갔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