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자동차 부품주(株)가 친환경차로 꼽히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 등의 이슈로 들썩이고 있다. 내년 전기차 판매 본격화와 자동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성장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내년 중국시장 판매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엘엔에프 주가가 44.4% 급등한 것을 비롯해 피앤이솔루션(131390)(33.0%) 에코프로(086520)(29.9%)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6년까지 글로벌시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전기차 출시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세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현대차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도 수소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코오롱머티리얼(144620) 일진다이아(081000) 성창오토텍(080470) 유니크(011320) 등 수소차 관련 부품주가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 최근 아진산업(013310)과 대우부품(009320)은 중국 자동차 업체와 합자기업 설립 추진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아진산업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으로 자동차 업황도 장기간 이어왔던 침체기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9월부터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 가동률이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매판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우려 축소와 함께 자동차부품주도 전기차·수소차 테마를 업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내년 중국시장 회복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출하는 올해 116만대에서 내년 1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나 지난해(179만대) 수준까지 회복되려면 2020년에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경쟁심화로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회복이 제한되면서 부품업체들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부품업체들의 중국사업 수익성도 가동률 회복으로 일부 개선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내년 연비 규제 준수를 위해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중국·유럽의 차량 환경 규제가 2020년까지 급격히 엄격해지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전기차(EV)·수소연료전기차(FCEV) 등 신에너지차(NEV) 판매를 늘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경규제 충족을 위해 전체 판매량 대수를 늘리기보다 적은 차량 판매로 평균 연비를 높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수익성 좋은 전기차 비중을 확대하면서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차(HEV) 보다 전기차 판매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0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4% 이상을 NEV로 판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완성차업체 입장에서 전기차사업은 제조·판매 비용 인하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핵심으로 가격 결정력을 갖추고 있는 부품업체들로 수혜 대상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박인우 연구원은 “부품업체들은 수주도 중요하지만 가격 결정력이 있어야 실제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에너지 효율성에 기반한 기술력과 대량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는 한온시스템(018880)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터와 파워일렉트로닉스는 완성차 업체들이 내재화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현대모비스(012330)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내년에는 ADAS시장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년 ADAS시장 규모는 241억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12개 주요 로컬업체들이 내년 출시되는 신차부터 전자식 주행안전장치(ESC)를 기본 장착하기로 했으며 현대차그룹도 내년부터 국내와 북미에 출시되는 신차에 긴급제동장치(AEB)를 탑재하기로 했다. 박인우 연구원은 “당분간 ADAS 시스템업체들과 센서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만도(204320)와 한라홀딩스(060980)를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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