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7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Afreeca Freecs) 창단식에서 “e스포츠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콘텐츠이자 언어 장벽에 구애되지 않고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릭은 아프리카TV의 브랜드명 ‘아프리카(Afreeca)’에서 ‘a’를 빼고 만든 단어다. 이 단어는 ‘괴짜’라는 뜻의 영어 단어 ‘프릭(freak)’과 연결해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를 바탕으로 e스포츠계에 유쾌한 실험을 꿈꾸는 구단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서 대표는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비전을 제시했다.
아프리카TV가 전세계 70억 인구를 라이브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만큼 언어, 문화 등의 장벽을 넘어서는 콘텐츠를 통해 이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이 경계없이 보편적으로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프릭스’, 더나아가 ‘아프리카TV’의 팬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3일 개막하는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프릭스는 LOL을 시작으로 향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등 지속적으로 종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팀의 사령탑을 맡은 강현종 감독은 “프릭스가 2016년에 e스포츠계의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윤(ADC)은 “열정을 갖고 모인 만큼 승리하는 멋진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시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프릭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된 윤성환(JUNGLE)과 허만흥(MID)도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e스포츠 관계자와 팬들도 함께 자리해 프릭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창단식은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로도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