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방콕·마닐라공항서 유료 라운지 서비스

성문재 기자I 2015.03.11 17:06:44

포켓 와이파이 및 렌터카 할인 판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탑승객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 라운지의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항에 위치한 각 항공사의 라운지에는 일반적으로 간단한 식음료는 물론 인터넷 등 통신시설, 샤워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탑승대기 시간에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기존 대형 항공사(FSC) 같은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좌석을 구매하거나 멤버십 등급이 높거나 PP카드(Priority Pass Card)를 갖고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환승 편의시설 동·서편에 자리한 ‘스카이허브(SKYHUB) 라운지’ 이용권을 제주항공 이용객에 할인 제공한다. 3시간 기준 약 30% 할인된 3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인천공항 제주항공 수속카운터에서 판매한다.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는 국내 및 해외 신문과 잡지, 무선인터넷과 팩스 등 통신서비스, 각종 음료와 빵, 과일, 따뜻한 음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새벽시간에 귀국편을 이용해야 하는 태국 방콕과 필리핀 마닐라 등 동남아 해외공항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방콕~인천, 방콕~부산, 방콕~대구 노선 이용객을 위해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의 CIP라운지와 BFS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CIP라운지에서는 우리나라 신문과 무선인터넷, 샤워시설, 다과와 음료 등을 제공한다. 요금은 2시간 기준 800바트(약 2만7000원)다. 시간 제한이 없는 BFS라운지에서는 같은 서비스를 1000바트(약 3만4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마닐라국제공항에서는 간단한 식사는 물론 샤워,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미아스코 라운지 이용권을 탑승 수속시 1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해외여행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켓 와이파이’ 대여서비스도 실시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여행상품’ 메뉴에서 탑승 4일전까지 예약 가능하며 목적지 별로 1일 6500~85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1대의 포켓 와이파이로 8~10명이 무선인터넷을 함께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9일까지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렌터카 1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밤중에 수속을 해야 하는 동남아 해외여행객 가운데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해 비용이 좀 들더라도 라운지 이용이 꼭 필요한 여행자가 일부 있었다”면서 “이들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휴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모습. 제주항공 제공.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모습.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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