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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시초가는 공모가의 90%에서 200% 즉, 4만7700원에서 10만6000원 범위에서 정해진 뒤 장중 매매에서는 위아래 15% 범위에서 움직인다. 이에 첫날 공모가의 2.3배인 12만190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1550억원, 최고가까지 치솟을 경우에는 단숨에 16조4565억원까지 불어나 기아차에 이어 코스피 14위에 오르게 된다.
첫날 주가 급등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자주 비교되는 삼성SDS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되면서 대박을 터뜨렸으나 첫날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추락했다. 장내에서 주식에 산 이들에게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FTSE와 MSCI지수 편입이라는 수급 이벤트가 겹치면서 첫날 주가를 웃돌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신저가 행진의 연속이었다. 그러는 사이 엄청난 거래를 일으키면서 증시 전체의 수급을 갉아먹었다는 평가도 받아야 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5만3000원은 제일모직의 미래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가격대”라며 “미래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7만원 아래라면 무리없이 매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증권사 한 브로커는 “투자자별로 공모주가 턱없이 작았던 가운데 장중 7만원 아래로 주가가 내려올 경우 매수하겠다는 자산가들이 꽤 된다”고 귀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