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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0곳 중 8곳 흑자…부채비율 9.71%p↓[상반기 코스피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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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8.19 1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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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개사 중 519곳 순익 흑자…전년比 5.36%p↑
삼전닉스 빼도 영업익 76%·순익 120% 급증
전기·전자 순익 697%↑…화학·건설 등도 개선
6월 말 부채비율 100.81%…지난해 말보다 9.71%p↓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8곳 이상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흑자 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흑자 및 적자기업 현황(연결 기준). (자료=한국거래소)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흑자 및 적자기업 현황(연결 기준). (자료=한국거래소)
19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699개사 가운데 신규 설립,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 65개사를 제외한 634개사 중 519개사(81.86%)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85개사(76.50%)보다 34개사 늘어난 규모로, 흑자기업 비중은 5.3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적자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149개사(23.50%)에서 올해 115개사(18.14%)로 줄었다.

흑자를 이어간 기업은 439개사(69.24%)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80개사(12.62%)였다. 적자가 이어진 기업은 69개사(10.88%),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46개사(7.26%)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뚜렷했다. 두 회사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62조8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으로 75.61%, 순이익은 133조5558억원으로 119.68% 각각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6.00%에서 9.17%로 3.16%포인트 상승했다.

흑자전환 기업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해 상반기 1조1578억원의 순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9696억원의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순이익 개선 폭은 2조1273억원에 달했다. S-Oil(010950)도 지난해 상반기 1113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조2356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7176억원 순손실에서 2279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섰고, 삼성SDI(006400)도 3827억원 순손실에서 5277억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적자전환 기업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상반기 65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9945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순이익이 1조6483억원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172억원 순이익에서 1조2727억원 순손실로 돌아서 순이익이 1조5899억원 줄었다. 대한항공(003490)은 9071억원 순이익에서 5664억원 순손실로 전환했다.

업종별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기·전자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697.01%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화학(432.14%), 일반서비스(361.07%), 비금속(317.63%), 건설(200.82%), 제약(157.56%), 기계·장비(110.36%) 등도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운송·창고 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3% 감소했고 의료·정밀기기(-29.08%), 오락·문화(-22.30%), 전기·가스(-5.57%), 통신(-2.29%) 등도 줄었다. 부동산과 종이·목재 업종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00.81%로 지난해 말 110.52%보다 9.71%포인트 낮아졌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5048조512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844조9014억원으로 15.77%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2650조4513억원에서 2934조2939억원으로 10.71% 늘었다. 자본총계는 2398조609억원에서 2910조6075억원으로 21.37%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트리니티항공의 부채비율이 2311.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세엠케이(069640)가 2154.33%, 계양전기(012200)가 1358.83%, 다우기술(023590)이 1212.39%, LS네트웍스(000680)가 1083.24%로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만 떼어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634개사 중 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520개사로 전체의 82.02%를 차지했다. 1분기 흑자기업 501개사(79.02%)와 비교하면 19개사 늘었고 흑자기업 비중도 3.00%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연결실적(단위: 억원, %, %p). (자료=한국거래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연결실적(단위: 억원, %, %p).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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