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위원장)와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임남정 네이버 그린UGC 리더가 그린인터넷 캠페인의 운영 현황과 제도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린인터넷’은 네이버가 200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올바른 인터넷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해 콘텐츠 제한, 악성 댓글 탐지, 저작물 보호 등이 포함되며, 지속적으로 이용자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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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강화, 데이터 정확성 높일 것
회의에서는 그린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성과 함께, 이용자 보호 활동의 지표 관리 체계를 명확히 구축해 네이버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KISO(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협력하여 자율규제와 법적 근거에 따른 제한 조치를 명확히 구분하고, 세부 분류 체계를 확립하여 데이터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헌영 위원장은 “최근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네이버의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라며,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만큼,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네이버의 노력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사용자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
지난 8차, 9차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비즈니스 스쿨’과 다크패턴 방지 성과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비즈니스 스쿨의 경우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상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으며, 다크패턴 방지 성과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자체 개발한 평가 툴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