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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구속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뒤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행했다. 경찰은 송치에 앞서 전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성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이던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에게 약 10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우발적 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