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H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가에서 위안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30대 여성 A씨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1000만원이 든 가방을 줬다가 도로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하루 만인 4일 오후 5시 15분께 대림동에서 H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게 “중국 SNS 위챗에서 ‘싸게 환전해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고, 업체 직원이 H씨를 소개해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자금 행방을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