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급락에 동조화됐다”면서 “아마존 실적 발표와 나스닥 지수가 4.2% 하락하면서 성장주가 급락했던 여파가 국내 성장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고용 보고서와 미국 AMD, 국내 카카오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도 확대되고 있어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별 주가 차별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2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277억원, 외국인은 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담배가 1.94% 상승했다.일반전기전자도 1.36% 올랐다. 섬유와 의류, 인터넷, 통신서비스, 건설, 정보기기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는 1.22% 하락했다. 유통은 1.09%, 디지털컨텐츠는 0.94%, 컴퓨터서비스는 0.89% 내렸다. 방송서비스와 제약, 비금속, 반도체 등도 1% 미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65%,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48% 하락했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와 클래시스는 각각 4.05%, 4.10% 급락했다. 반면 안랩(053800)은 7.69%,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85% 올랐다.개별 종목별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와 하이즈항공(221840), AP위성(211270)이 각각 9.82%, 11.20%, 3.19% 상승 마감했다.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우주 산업을 육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2억110만주, 거래대금은 6조6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0개 종목이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