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1포인트(0.46%) 내린 2987.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 3000선을 회복한지 5거래일만에 다시 내준 것이다. 자중 한때 2976.16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 삼성전자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지수도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간밤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중국 텐진에서는 해외 입국자가 오미크론으로 첫 확진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오는 15일 열리는 미국 FOMC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넘게 오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4%대 상승하는 등 제약과 바이오는 올랐다. 하지만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5%, 3%대 하락하는 등 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빠졌고 최근 경영진의 보유지분 매각 사실이 알려진 카카오페이는 6%대 급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0.31% 떨어져 1002.8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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