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조직 및 인력 강화는 물론, 스마트 건설 기술 영역마다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의 개발, 도입에 적극 나선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언택트, 비대면 건설 기술 및 무인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비대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설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건설 현장 자동화 실현에 나선다. 지난 3월 6축 로봇 팔을 이용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제작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현장에서 건축물을 직접 시공할 수 있는 3D 프린팅用 자재 개발도 추진한다. 2022년까지 건설 자동화 기술에 대한 실증 작업을 거쳐 향후 철거, 마감, 내외장재 설치 등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공종으로 건설 자동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OSC 영역의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OSC란 현장 건축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나 유니트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 이송 설치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비용 절감형 고층 모듈러 주택’ 등 10개의 모듈러 관련 특허와 1개의 건설 신기술을 확보했다. 올해 발주 예정인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그동안 축적한 모듈러 기술 노하우를 접목,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PC 공법도 적극 활용 중이다. 올 2월 준공한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에 코어부를 제외한 지하, 지상층 전체에 PC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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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수립한 스마트 건설 기술 비전과 로드맵과 관련, 오픈 이노베이션 형식의 건축/주택 스마트 건설 기술 공모전을 연다. 이달 말 세부적인 공모 계획과 일정을 발표할 예정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관련 중소기업, 대학(원)생,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기술 제안을 평가해 기술 검증을 위한 Test Bed 지원, 공동연구 진행 및 특허 출원 지원, 사업화 지원 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나태준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최근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BIM, 스마트 건설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나 통합적인 기술 개발, 관리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 혁신을 기반으로 개별 스마트 건설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