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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지난해 10월 단순투자로 5% 이상 지분 보유를 공시한 지 넉달만이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호개발 외 특수관계인 2인은 한진칼 지분을 종전보다 118만1930주(2%) 늘어난 8.28%(489만9525주)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대호개발은 반도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반도건설은 공시에서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정관의 변경, 자본금 변경 등 경영목적에 부합하는 주주로서 관련 행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118만여주(2%)를 추가 취득하는데 들인 자금은 총 468억2400만원 규모다. 주당 평균 취득가는 3만9616원수준이다.
현재 한진칼 최대주주는 조원태 회장 등으로 지분 28.94%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행동주의 펀드 KCGI(그레이스홀딩스)가 지분 17.29%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경영참여로 지분투자 목적을 바꾼 반도건설이 최대주주인 대호개발 등이 8.28%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 운영중인 델타항공의 지분율은 10%이지만 단순투자로 밝힌 상태다.
한편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간 경영권 다툼이 진행 중이라 경영참여를 선언한 반도건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