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1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날대비 153억원 늘어난 11조6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가 전날대비 35억원 감소한 5조4561억원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89억원 늘어난 6조1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글로벌 증시 조정에 주춤거렸던 국내 증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융거래융자도 사상 최대치 랠리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이달 4% 넘게 오르며 890선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신용거래융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이달 2269억원(3.8%) 증가하며 유가증권시장 증가액 1396억원(2.6%)을 훨씬 앞질렀다.
예탁금도 2거래일 연속 증가세다.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27조4305억원으로 전날보다 967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