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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나왔다…민음사, 물에서 읽는 '워터프루프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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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7.30 10:13:17

''여름에 더 좋은 소설'' ''여름에 더 좋은 시'' 2종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출판사 민음사는 여름을 맞아 물에 젖어도 되는 책 ‘워터프루프북’ 2종 ‘여름에 더 좋은 소설’, ‘여름에 더 좋은 시’를 최근 새로 출간했다.

민음사 ‘워터프루프북’ 신간 ‘여름에 더 좋은 소설(왼쪽), ’여름에 더 좋은 시‘ 표지. (사진=민음사)
‘워터프루프북’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한 책이다. 물에 젖어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음사는 2018년부터 매년 다른 장르의 글로 ‘워터프루프북’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에 더 좋은 소설’은 박솔뫼 작가의 단편소설 ‘원준이와 정목이 영릉에서’, 이유리 작가의 단편소설 ‘비눗방울 퐁’ 2편을 묶었다.

‘원준이와 정목이 영릉에서’는 중학생 1학년인 원준이와 정목이가 여름 계곡에 갔던 이야기를 추억하는 내용으로 풀 냄새, 나무 냄새, 물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로 가득한 풍경으로 유년을 일깨운다. ‘비눗방울 퐁’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던 연인이 비눗방울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여름에 더 좋은 시’는 배수영, 김이듬, 채인숙, 황인찬 등 24명의 시인들의 시를 ‘휴가, 방학’, ‘바다, 강, 물, 수영’, ‘여름의 꿈, 청춘’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엮었다. 더위·열대야·장마·능소화 등 여름이라는 계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방학·휴가·산책·여행 등 여름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바다나 계곡처럼 파란 물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측은 “1년에 딱 한 번 선보이는 ‘워터프루프북’은 놀면서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여름의 책”이라며 “물에서 더 뽀송하고 땀 흘리며 더 쾌적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통해 점점 더 행복해지는 여름의 나날늘 마음껏 누려보길 권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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