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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시 급류 실종사고, 공직 기강 해이 발견 시 책임 묻겠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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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7.21 14:08:3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21일 브리핑
“23시간 동안 실종 사실 몰라…지자체 대응 부실”
“극한 호우 일상화…맞춤형 재난 대책 시급”
“이재명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교부세 등 신속 검토 중”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21일 세종시에서 집중호우로 40대 남성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직 기강 해이 현상이 발견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호우 피해 복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음에도 세종시의 경우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재난지휘부가 급류 실종 시민에 대해서 무려 23시간 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경찰이 소방본부 사고 상황을 전파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자체를 한참 늦게 인지했고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심각한 공직 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재난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여야정 함께 재난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국지성 호우가 일반화된 만큼 지역 특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극한 호우가 일상이 된 만큼 재난 대응 체계의 신속한 정비와 변화가 시급하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신속히 검토하는 등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지자체도 수해 복구와 예방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 21분께 세종시 어진동 다정교 아래 제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세종시 제대본은 이날 오전 1시 10분을 기해 비상대응을 2단계로 격상하고 재난 상황관리를 위해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1시간여 만에 급류에 실종되는 수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공식 실종 신고 내용을 소방본부 측에 전파하며 공조 요청을 했다. CCTV를 통해 확인한 수난사고 발생 사실도 공유했다. 그러나 제대본이 이런 사실을 인지한 것은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지난 18일 오전 1시 41분이 돼서야 CCTV를 통해 A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지난 18일 오전 9시 세종시 제대본의 호우 대처 보고 자료엔 관내 실종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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