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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음악회’는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며 2022년 시작된 거리 음악회다. 배일환 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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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배 총괄이사와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이화여대 음악 봉사활동 동아리 ‘이화첼리’ 단원들, 클래식 기타리스트 심환이 무대에 올라 따뜻한 선율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동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연주에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한 관람객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마다 보던 음악회가 다시 열려 반갑다”며 “연주 덕분에 정동길의 분위기가 더욱 포근하게 느껴진다”며 말했다.
한편, 뷰티플마인드는 음악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뮤직아카데미를 통해 장애·비장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음악 교육 프로그램 및 통합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댜. 현재까지 171명의 음악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