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상무)은 2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차량용 OLED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디스플레이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 성장률은 지난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출하량 기준 연평균 39%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 내 거실에 있는 TV와 휴대전화는 대부분 OLED 패널을 채택하고 있고, 이제는 자동차 내에서도 동일한 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 구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침투율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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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차량용 OLED 침투율은 7% 수준이다. 이 상무는 “이는 더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는 뜻이 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는 더 커지고, 다양한 디자인이 더 많이 요구되는 등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상무는 “향후 AI는 OLED다. AI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달렸는데, OLED는 개별 픽셀 제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OLED는 소비전력에도 강점이 있다. 또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처블 등 모두 응용이 가능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자동차의 미래와 OLED는 같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