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역 인근에서 60대 노숙인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하며 ‘전쟁을 멈추기 위해선 노숙인을 죽여야 한다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가 달려들어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폐쇄회로(CC)TV, 법의학 감정,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 수사 결과 A 씨가 미리 인터넷으로 범행 장소를 검색한 뒤 답사하고 식칼을 준비해 B 씨를 발견하자마자 살해한 계획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