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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정의당이 스스로 강해지려 한다”며 “적대적 대결구도 속에서 민생보다는 정쟁이 우선인 정치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현안, 정의당에 대한 걱정, 쓴소리 우려부터 새로운 비전, 목표, 응원, 모든 제안과 방향성을 담고 담아 여러분이 꿈꾸는 새 정의당을 빚어 내겠다”며 “불러주시고 찾아주실수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은, 여러분을 닮은 정당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어디든 달려가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의당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쌍끌이 특검’과 다른 입장임을 강조했다. 2월 임시국회 내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의 본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회부를 목표로 하는 민주당은 의석수 180석을 채우기 위해 정의당(6석)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의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장동 특검’에 관해서도 곽상도 전 의원을 비롯한 ‘50억 클럽’을 수사 대상으로 정하며 민주당과 의견을 달리했다.
이 대표는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식에서 “50억 퇴직금이 웬 말이냐 분노하는 시민들에게 50억 클럽 특검으로 진실을 파헤치고 제대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외쳤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검찰) 소환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 분명히 말했기 때문에 (민주당과) 추가적인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당을 돌며 당원과 시민을 만날 계획이다. 앞서 11일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 원내대표는 “오직 국민의 요구에 답하는 일에 누구의 이중대라며 공격하는 그 어떤 주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의당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