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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파면’ 청원 20만 돌파…권한 없는 靑 어떤 답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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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8.01.23 17:52:00

23일 청원 개설 사흘 만에 靑 답변 기준선 20만 돌파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올림픽에 대한 상징, 국익보다 평창위원회 위원직을 갖고있는 국회의원 한명의 독단적 사고와 본인 위주의 흥행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나경원의원은 평창 올림픽 위원회에서 일하면 안됩니다. 파면시켜 주십시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50분 기준으로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0만2000여명이다.

지난 20일 청원 개설 이후 불과 사흘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청와대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을 경우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수현 사회수석 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답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나경원 의원이 IOC에 남북단일팀 반대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 “어처구니가 없네요”라면서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됩니까? 수많은 외교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나 의원은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냈다.

다만 이번 청원은 20만명을 넘었지만 청와대나 정부가 분명한 답변을 내놓기가 어렵다. 나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 박탈 여부는 청와대가 아닌 조직위가 가진 권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직 야당 의원의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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