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사상최대 분기 영업익…이익률 53%

박형수 기자I 2016.08.16 16:51:34

2분기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달성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을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업체 휴젤(145020)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에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전분기보다 각각 37%, 86% 증가했다. 40%내외이던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4%, 253% 증가했다.

휴젤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보툴렉스(보툴리눔 톡신)와 더채움(HA필러)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와 수출 모두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 세계 시장에서 성장이 빠르다”며 “해외매출이 전분기보다 64% 증가하며 국내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휴젤의 해외 시장 진출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미국, 독일, 폴란드, 중국 등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 시장에 조만간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 하반기에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HA필러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현재 10여개 국가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올해는 수출증가의 원년으로 기존 수출국인 동남아시아, 남미, 일본, 중동 등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30여개 국가 가운데 추가 진입 국가가 늘어나면서 해외수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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