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일 5월 월간 MVP 후보로 투수 5명, 야수 5명 등 총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수 부문에서는 LG 김진성·손주영, 삼성 양창섭·오러클린, KIA 황동하가 이름을 올렸다. 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강백호·허인서, 삼성 최형우, KT 최원준, KIA 박재현이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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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도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양창섭은 5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다. 5월 10일 창원 NC전 구원 등판에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고, 이후 선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5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오러클린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비시즌 부상으로 이탈한 매닝을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러클린은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8⅓이닝 동안 삼진 25개를 잡아내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월간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LG에서는 베테랑 필승조 김진성과 마무리로 변신한 손주영이 후보에 들었다. 김진성은 5월 LG가 치른 26경기 중 1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69, 8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월간 홀드 1위, 경기 출장 공동 2위에 오르며 LG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탰다.
손주영은 부상 이탈한 유영찬을 대신해 마무리 보직을 맡은 뒤 안정감을 보였다. 시즌 초 옆구리 부상으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한 그는 5월 9일 한화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5월 13일 삼성전부터 31일 KIA전까지 블론세이브 없이 1승 8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김재윤과 함께 월간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강백호가 가장 강렬한 성적표를 남겼다. 강백호는 5월 23경기에서 타율 0.424, 39안타, 8홈런, 30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95, 장타율 0.783으로 공격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생산력을 보였다. 월간 타점과 장타율 1위, 타율·안타·출루율 2위에 올랐다. 시즌 전체로도 60타점으로 타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팀 허인서도 파워를 앞세워 후보에 올랐다. 허인서는 5월에만 홈런 9개를 터뜨려 월간 홈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장타율 0.728로 2위, 타점 25개로 공동 2위에 오르며 한화 타선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10홈런을 채우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KT 최원준은 정교함과 기동력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5월 타율 0.450으로 월간 타율 1위에 올랐다. 45안타는 2018년 6월 김재환의 46안타에 이어 KBO 리그 역대 월간 최다 안타 2위 기록이다. 출루율도 0.517로 1위를 차지했고, 22득점으로 득점 3위, 도루 7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 최형우는 베테랑의 힘을 다시 보여줬다. 최형우는 5월 24경기에서 타율 0.384, 33안타, 2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최다 안타, 최다 2루타, 최다 루타 기록을 보유한 그는 5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개인 통산 553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통산 1000장타를 달성했다. 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합친 대기록이다.
KIA 2년차 박재현의 돌풍도 뜨거웠다. 박재현은 25경기에서 타율 0.330, 34안타, 7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도루 8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고, 홈런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빠른 발과 장타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KIA의 새 주전 외야수로 입지를 넓혔다. 특히 5월에 리그 최다인 결승타 4개를 기록하며 승부처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6 신한 SOL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한다.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된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국내 선수가 수상할 경우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 후원으로 해당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선수 명의의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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