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무료 교육 프로그램 ‘AI 장사스쿨’ 마련
초급·중급·고급 등 3단계 AI 활용 로드맵 수립
가게 운영 효율 높이는 프로세스 구축 등 교육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운영하는 무료장사학교 배민아카데미가 외식업주에게 인공지능(AI) 교육을 시작한다.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는 프로세스나 수익 분석 시스템과 리뷰 자동 분석 응대 시스템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 | 배민 AI 장사스쿨 (사진=우아한형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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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에서 외식업주 대상 AI 무료 교육 프로그램 ‘AI 장사스쿨’ 1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장사스쿨은 초급, 중급, 고급 과정으로 3단계로 구성된다. 외식업주들의 현장 고민이 가장 깊은 △홍보 마케팅(채널운영, 콘텐츠, 프로모션) △가게 운영(고객관리, 메뉴관리, 인력관리) 등 6대 테마를 중심으로 현장에 바로 접목 가능한 실전형 AI 활용 교육을 단계별로 마련했다.
올해 AI장사스쿨 1기는 ‘가게 매출 상승에 도움되는 홍보마케팅’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초급과정인 ‘AI와 친해지기’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 교육으로 진행된다.
중급과정인 ‘AI로 해결하기’는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AI로 포스터, 메뉴판, 캐릭터 등 홍보물을 빠르게 제작하는 방법을 다룬다. 외부 업체를 활용하지 않고도 AI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급과정인 ‘AI로 자동화하기’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 등에서 다회차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교육이다. 고급 과정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간단한 메뉴 소개 사이트를 제작하는 등 중급 과정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룬다. AI를 활용해 가게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반복 업무를 줄이는 프로세스나 수익 분석 시스템 및 리뷰 자동 분석 응대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 | 배민아카데미가 진행한 외식업주 대상 AI 설문조사 결과. (사진=우아한형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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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장사스쿨은 외식점주들이 AI를 활용함으로써 가게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배민이 배민아카데미 회원 836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AI 관련 인식과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91.5%의 외식업주가 AI를 3년 내 외식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술이자 효율화 수단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았다. 현재 가게 운영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32.1%에 불과했고, 절반 이상(58.9%)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급 및 고급 과정은 이날부터 배민아카데미에서 신청 접수할 수 있으며, 초급은 다음달에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 공개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배민아카데미는 장사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고 성과를 낸 외식업주들을 ‘AI 앰버서더’로 양성해 확산시킬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식당 운영 효율을 높이는데 AI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로드맵을 구축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외식업주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