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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소방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차량을 견인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차량만 있고 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라며 “차주와 연락해 운전자가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갯벌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는 이달에만 3건 발생했다. 지난 6일에는 전기차 EV6가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지난 13일에는 고급 SUV로 알려진 랜드로버 디펜더 차량이 갯벌에 빠져 소방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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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옹진군 측은 “물에 잠기는 도로 여건을 고려하면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어렵다”라면서도 “‘물이 빠졌을 때만 통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판을 선재로95번길 양 끝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출입을 통제하는 고정적인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