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 핫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몇 달 전만 하더라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컨센서스를 훨씬 웃돌았다”라면서 “현 시점에서는 향후 1년 반 동안 가파른 둔화세로 접어들면서 전망치가 컨센서스보다 낮아졌다”라고 전했다.
최근 인도발(發) 델타 변이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놀이공원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사무실에 기반을 둔 업무가 회복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단 분석이다. 또한 비대면 원격 근무의 증가로 오피스 상권 회복도 더딜 것이란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백신 접종이 서비스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바이러스 공포가 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점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를 4.2%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