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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밀양 화재 사고가 발생한 당일 18시부터 중수본을 구성해 화재 피해 상황 관리 및 화재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중수본은 사고 수습을 위해 복지부 직원(일일 25명 내외) 및 관계부처(행안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파견 근무자를 포함해 24시간 가동됐다. 중수본을 통해 관계부처 및 밀양시와 협조해 부상자 치료 및 심리지원, 사망자 장례 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중수본 운영 15일차를 맞아 현장 수습이 안정되고 행정안전부 현장대응지원단 및 밀양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이 9일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중수본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중수본 종료 이후에는 담당부서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해 화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중수본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피해자는 사망 47명, 중증환자 8명, 경증환자 113명, 퇴원 24명 총 192명으로 집계됐다. 퇴원자를 제외한 121명이 30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사망자 47명 중 46명의 장례가 끝났다. 중수본은 부상자 ·직원 ·유가족 등 대상으로 2273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했고, 생계·연료비 지원(4건), 임대주택 제공(밀양시), 치료비 등의 지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