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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미친 네이버 2분기 실적.."자회사 지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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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7.07.27 14:44:15

연결기준 영업익 증가율 4.6%, 지난해 대비 3분의 1토막
"AI 등 미래 기술 투자 계속한다" 방침 변함없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가 올해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라인은 선전했지만 다른 자회사들은 부진했다. 수익보다는 투자·마케팅 등 비용 부담이 컸다.

다만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인프라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다. 파트너스퀘어처럼 소상공인 등 사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도 계속한다.

기대보다 적은 성장률..자회사 투자↑

27일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5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기록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지난해 15% 이상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수치다.

자료 : 네이버 실적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296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하며 체면은 지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6% 감소한 1714억원이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회사 등에 대한 투자 비용이 컸다”고 말했다. 캠프모바일이나 스노우처럼 아직은 투자와 마케팅이 필요한 자회사 서비스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컸다는 얘기다.

실제 연결기준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6.7% 늘어난 8444억원이었다. 이중 마케팅 비용 증가율은 50.5%였다. 지출 액수는 올해 2분기 505억원이었지만 다른 비용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파랐다.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CAPEX)는 2분기 1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49% 급증한 기록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 등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체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은 줄었지만, 주력 사업중 하나인 광고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광고 매출은 1177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광고와 연계된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 사업 매출(2분기)은 5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6% 늘었다.

한편 별도 기준 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은 28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2% 증가한 7095억원이었다.

라인주식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9% 증가한 80억2900만엔(약 8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 늘어난 504억7400만엔이었다. 라인 광고 매출은 175억700만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상공인 위한 기술플랫폼 지향”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소상공인등 사업자, 콘텐츠 제작자,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기술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검색·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적용하고 AI 등 기술과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한다.

구체적인 안중 하나로 한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를 언급했다. 파트너스퀘어는 전자상거래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이다. 스튜디오를 대여하거나 창업자간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연간 10만명의 소규모 창업자를 돕겠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내 기술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유럽내 AI연구소(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를 인수했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AI 기반 지능형 생활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다. 네이버는 연구소 이름을 네이버랩스유럽으로 바꿨다. 국내 네이버 기술 연구소 ‘네이버랩스’와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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