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2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유엔(UN)이 1992년 지정해 선포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 행사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를 ‘폐수(Wastewater·웨이스트워터)’로 정했다. 이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해 하수 발생량을 감축하고 재이용을 촉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하수를 재이용할 때 나타나는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또 국내 최대 물 산업 박람회인 ‘2017 워터 코리아(WATER KOREA)’ 행사를 열고 하수 재이용을 포함해 국내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조경규 환경부 장관,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현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전국에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354개 기관·단체가 11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하천정화 활동과 체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물은 국민 행복 추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라며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뿐만 아니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