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난해 장성택 숙청에 이어 잔존세력에 대한 2단계 청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국가정보원이 28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감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간사인 이철우·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장성택 잔존 세력을 2단계 작업으로 이른바 ‘그림자’를 청산 중이며, 이로 인해 당 간부들이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이 뇌물수수와 한국드라마 시청 등의 이유로 당 간부 10여명을 총살했고, 공개처형 확대와 정치범수용소 확장도 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